세상을 담은 호수 "나의 하루"(1~5화)
(마지막 5화) 밤의 고요, 내일의 약속
"어둠이 내리면, 세상은 고요해집니다. 하지만 밤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약속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 여러분의 이야기는 다시 시작됩니다."
황혼이 지나고, 세상은 깊은 어둠에 잠겼다. 나는 고요해진 세상 속에서 하루 동안 담았던 모든 감정과 풍경들을 하나씩 정리했다. 낮 동안 나를 찾아왔던 사람들의 웃음소리, 낚시꾼의 한숨, 아이의 종이배, 그리고 노인의 깊은 슬픔까지. 나는 이 모든 기억들을 내 안의 가장 깊은 곳에 간직했다.
마치 일기를 쓰듯, 나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하늘은 더욱 선명해졌다. 수많은 별들이 하늘에 흩뿌려진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기 시작했다. 나는 그 별들을 내 안에 고스란히 담았다. 별 하나하나가 나에게 속삭이는 것 같았다.
"걱정하지 마, 호수. 우리는 항상 너를 지켜보고 있어."
별들의 속삭임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이 밤의 고요 속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어둠은 모든 것을 감추는 것 같지만, 동시에 가장 밝은 빛을 드러내는 시간이었다. 나는 밤하늘의 별을 담으며 나 자신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나는 낮 동안에는 태양의 빛을 받아 세상을 비추었지만, 밤에는 내 스스로 빛을 내어 세상을 비추고 있었다.
그때였다. 숲 속에서 작은 반딧불이 한 마리가 날아와 나의 물가에 앉았다. 반딧불이는 자신의 작은 빛을 깜빡이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9iVUkOty-k
( 노래하나 듣고 갈께요!^^ 황가람이 부릅니다~ "나는 반딧불")
"호수님, 당신은 참 대단하세요. 어떻게 이 모든 어둠을 이겨내고 이렇게 아름답게 빛날 수 있나요?"
나는 반딧불이의 질문에 조용히 웃었다. 나는 어둠을 이겨낸 것이 아니었다. 그저 어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나만의 빛을 찾았을 뿐이었다. 나는 반딧불이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너도 마찬가지야, 반딧불아. 너의 작은 빛이 모여 이 어둠을 밝히는 것처럼, 나의 작은 물결 하나하나가 모여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담는단다."
반딧불이는 나의 말에 용기를 얻었는지, 다시 힘차게 날아올라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그 작은 빛이 멀리까지 퍼져 나가는 것을 보며 미소 지었다.
밤이 깊어지고, 달이 높이 떴다. 달빛은 은은하게 나의 수면 위를 비추며 신비로운 길을 만들었다. 나는 그 달빛 길을 따라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았다. 기쁘고, 슬프고, 행복하고, 힘들었던 모든 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이 모든 경험들을 통해 더욱 깊고 넓은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내일의 해가 떠오르면 다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감정들을 담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더 이상 내가 그저 '거울'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담고, 세상을 위로하고, 세상을 비추는 존재. 그리고 나의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내일의 해가 떠오를 때까지 조용히 숨을 고르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약속을 했다.
"내일도,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담아낼 거야. 그리고 나의 존재로 세상에 작은 빛을 선물할 거야."
나의 생각!
밤의 고요는 하루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시간이다. 인생의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자신만의 빛을 잃지 않고, 그 빛으로 주변을 밝힐 수 있다. 진정한 희망은 거창한 성공이나 행복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자신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오늘 하루가 힘들었더라도, 밤의 고요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내일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삶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된다.

아하하핳핫핫항아하~
작가님 부캐는 오늘부터 레이크싸이드 디스크쟈키ㅋ
(글은 정말 잘 읽었어요^^)
ㅎㅎㅎ 본캐도 잘 못하는데 부캐까지는요 아휴!^^~ ㅎㅎ감사합니다
삽화 살짜쿵 챙겨갑니다 ㅎㅎ
얼마든지요~^^ 감사합니다!